한국일보

“한국어 구사 경관 채용 확대”

2018-08-31 (금)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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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LA공항경찰 제이 김 경관

“한국어 구사 경관 채용 확대”

LA공항경찰 제이 김 경관이 LAXPD의 한국어 구사 경관 모집을 알리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 만나고 혜택 많은 LA공항 경찰관 지원하세요”

LA 공항경찰(LAXPD)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인 경관을 모집하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

LAXPD 인사부에 근무하는 한인 제이 김 경관(한국명 김준연)은 지난 30일 본보를 방문해 “LA국제공항(LAX)를 찾는 한인의 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LAXPD 또한 한인 경관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 김 경관은 “LAX를 찾는 한인이 정말 많은데 비해 LAXPD 550명 중 한인 경관의 수는 1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LAXPD는 최근 한인 경관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한인 경관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리크루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경관에 따르면 LAXPD 지원 자격은 ▲21세 이상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과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 ▲건강한 신체 조건이 요구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민 온 김 경관은 “원래 현역장교가 되고 싶어 UC 샌타바바라 육군 ROTC로 2년간 훈련 받았는데 현역장교가 되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게 돼 곁에서 도움을 주기 힘들 것 같아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LA 공항경찰로서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해 공항을 찾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 경관은 “이중 언어가 구사가능한 지원자에게는 2% 가산점도 붙으니, 많은 한인들이 지원하시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s://www.lawa.org/JOINLAXPD

문의 (424)646-5668 (424)312-4871 제이 김 경관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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