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골손님 때문에 은퇴 못해요”

2018-08-21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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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든그로브 금메달리스트 이발관 강정완 씨

▶ “한인사회에 계속 봉사”

“단골손님 때문에 은퇴 못해요”
박정희 대통령 전담 이발사로 일해 ‘대통령 이발사’로 불리는 강정완(78·사진) 씨는 37년째 가든그로브에서 ‘금메달리스트 이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골 고객들로 부터 ‘관두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듣고 차마 은퇴할 수 없어 80세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강 씨는 ‘가위와 빗’으로 이발하는 자신의 기술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금메달리스트’라는 이발소 이름도 지난 1971년 일본에서 열렸던 기능 올림픽 이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연유로 지었다.

그동안 큰 돈은 벌지 못했지만 먹고 살만하다는 강 씨는 앞으로 조국 대한민국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봉사할 예정이다. 한인회 수석 부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그는 한인타운에 새로운 한인회관이 들어선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한다.

강정완 씨는 “이제는 별다른 꿈이 없고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해서 계속해서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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