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쓰레기 매립장 분산키로

2018-08-18 (토)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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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안 서명…매립 쓰레기량 전체 10% 제한

퀸즈 등 뉴욕시 일부 지역에 집중된 쓰레기 매립장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일 각 지역별 쓰레기를 균등하게 매립하도록 하는 조례안(Intro 157)에 서명하고 즉시 실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안은 각 커뮤니티 보드에 매립할 수 있는 쓰레기량을 전체 10%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75%가 집중된 브롱스 남부와 브루클린 북부, 퀸즈 남동부의 쓰레기 매립량이 줄어들고, 쓰레기 차량 운행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쓰레기 매립장이 저소득층 유색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집중돼 있어 해당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 시민들이 겪어야했던 불평등한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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