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래도 미국이다

2018-08-17 (금) 이영묵 문인/ 맥클린,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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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뉴스에서 삼성의 갤럭시 9이라는 셀폰이 출시되어 광고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나는 자식들의 추천으로 작년에 갤럭시 8을 사서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이야기해서 배우고 배워도 갤럭시 8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랄까 디자인이랄까 이것을 잘 해야 20-30% 정도 이용하거나 알고 있는데 갤럭시 9이 나온들 나에게는 더 머리만 복잡하게 할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리라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지금 한국의 경제를 짊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업이 삼성이고 삼성의 수입원이란 곧 전자 칩과 셀폰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서 최근 30-40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어 졌는데 이 변화의 원인이 곧 ‘컴퓨터(Computer), 셀폰(Cell Phone), 지피에스(GPS)’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 3가지가 모두 미국에서 발명 되었다. 미국이 이 3가지 발명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명의 혜택을 주었고,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들 특히 한국의 산업 발전과 금전적 수익을 올리게 해주었다. 그런데 만일 이 3가지가 중국에서 발명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세계의 재앙이 될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신기술 발명을 이웃나라에 기술 이전이나 생산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을 100% 장악하며 모든 부를 독차지 했을 것이다.


한국은 이미 사드 기지 배치 때에 중국은 아주 치사한 방법으로 한국에 여행을 금지 시켰고, 중국에 있는 롯데 수퍼마켓에 위생이 어떠니 하면서 전부 문을 닫게 하는 등 그들의 여러 가지 횡포를 맛 보았다. 그런 모습이 중국의 참 모습이다. 내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세계에 혜택을 줄 종교적인 철학과 사상을 가진 나라이지만, 중국은 끝없이 자기만의 욕심을 채우는 나라라는 말이다.
광복절 행사에서 문대통령이 동북아경제 공동체라는 이야기를했다고 들었을 때에 문대통령이 너무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남과 북의 경제협력이나 경제협력체 구상에는 찬성이다. 확실히 ‘윈 윈’ 정책이다. 그러나 동북아 경제 공동체는 절대 반대이다.

유럽공동체(EU)에서 리더라는 독일이 프랑스나 이태리나 스페인에 비하여 부와 인구가 서로 비슷하고, 네덜란드, 벨지움 등 하고도 GNP도 비슷하다. 그러한 작은 차이 속에서도 결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같은 나라는 많은 기술자, 지식층들이 독일로 가는 바람에 산업이 공동화하고, 그리스 같은 나라는 파산하고 지금은 그리스 모든 비행장 운영권까지 독일로 넘어갔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동북아경제공동체라는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늑대 같은 중국과 토끼 같은 한국이 한 울타리에서 살자고 한다는 말이니 순진한(?) 문대통령의 동북아경제공동체란 말에 어안이 벙벙하다.

중국의 소위 일대일로라는 거창한 사업의 실상은 주위 나라에 돈 꾸어주고, 그 돈으로 고속도로 만들게 하고, 가난한 나라들을 적자 운영으로 꾼 돈 못 갚게 하여 손들게 만들고, 중국이 핑계로 운영권을 사 버리고 그리고 종속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아무래도 미국이고, 그래도 미국이다. 지금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이겨야 함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동북아경제공동체는 절대 반대이다.

<이영묵 문인/ 맥클린,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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