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발 늦추려 “기내에 폭탄” 거짓전화 쇠고랑

2018-08-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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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일도

LA로 오려던 비행기 출발시각을 늦추려 “폭탄이 실렸다”고 거짓 전화를 한 승객이 10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사서 자코브 메이르 아브델락은 지난 5월11일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노르웨이 항공 오전 5시47분발 비행기를 타고 LA로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공항에 늦게 도착한 아브델락은 항공사가 탑승을 거절하자 비행기 출발을 8분가량 앞두고 경찰에 폭탄이 실려있다는 내용의 거짓 전화를 했다. 출발이 지연되면 자신이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그는 또다시 비행기 탑승이 거절됐다.


대신 이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만 다시 보안검사를 받기 위해 내려야 했고, 비행기는 예정된 시각보다 90분가량 늦게 출발했다.

아브델락은 미국을 가기 위해 다음날 다시 공항에 도착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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