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즈니 고급 호텔 건립 무산 위기

2018-08-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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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 인센티브 환급 자격 논란에 무기 연기

다운타운 디즈니에 건립 예정이었던 디즈니 테마의 새로운 고급 호텔 건설이 개발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공사가 무한정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지난 6일 애나하임 시 변호사 로버트 파벨라가 디즈니 사 측에 부지 변경으로 인해 호텔이 세금 인센티브 환급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힌 후 디즈니 사측에서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2021년 개장 예정이었던 이 호텔에는 다운타운 디즈니 주차장 북쪽 끝에 ‘물’을 컨셉으로 한 각종 조경시설 및 2개의 수영장, 700개의 객실, 고급 레스토랑 및 상점, 피트니스 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애나하임 시는 지난 2015년 4성급 호텔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래 지난 20년간 걷어온 호텔 세금의 70%를 환불해준다는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6년 이 호텔의 건설을 승인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호텔 건설로 인하여, 지난 6월 스파클링 볼케이노 디저트로 유명한 레인포레스트 카페(1515 S. Disneyland Drive),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있던 얼 오브 샌드위치(1565 S Disneyland Dr), 테마 레스토랑인 ESPN존, AMC 영화관, 아라모 렌트 카, 스타벅스 등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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