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단 나일강에서 배 전복…어린이 최소 22명 숨져

2018-08-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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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가다가 참변…“급류에 배 엔진 고장”

수단 나일강에서 배 전복…어린이 최소 22명 숨져

아프리카 수단 북부에 있는 나일강[AP=연합뉴스]

아프리카 수단 북부에 있는 나일강에서 15일 배 1척이 뒤집히면서 어린이가 최소 22명 사망했다고 dpa통신, AFP 등이 수단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단 국영 수나(SUNA)통신에 따려면 이 선박은 나일주(州) 부하이라 지역에서 어린이 약 40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려고 강을 건너던 중 사고를 당했다.

배가 침몰한 지역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북쪽으로 약 750㎞ 떨어진 곳이다.

이 선박은 최근 강우로 강물이 불어난 악조건에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나통신은 "사고는 급류에 따른 엔진 고장으로 발생했다"며 배에 사람뿐 아니라 감자, 곡물 등의 짐이 너무 많이 실려있었다고 전했다.

배에 타고 있던 성인 여성 1명도 숨졌고 이 여성은 인근 마을의 병원 직원으로 확인됐다.

수단 당국은 나일강에서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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