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영업자가 융자를 잘 받으려면 - (2)

2018-08-14 (화)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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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융자를 잘 받으려면 - (2)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자영업자가 융자를 잘 받기위한 요령과 관하여 지난회에는 수입보고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부채관리의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DTI(Debt to Income Ratio), 즉 부채비율에서 분자에 해당하는 부채의 관리가 융자를 잘 받기 위해서 더 중요하고 쉬운 방법일수 있다. 왜냐하면 당장 수입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부채를 줄이는 것은 가능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 페이먼트이다. 집을 살때까지 자동차 구입을 미루거나, 현금으로 구입을 해서 집을 살 때까지 타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에 부부 중 한사람만 수입이 있어 다른 사람은 주택융자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그 사람의 이름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다. 왜냐하면 일반 융자에서는 FHA 융자와 달리 융자에 들어가지 않는 배우자의 신용보고서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를 융자나 리스를 받았을 경우에 비즈니스 계좌에서 페이먼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때는 1년 이상 비즈니스에서 페이먼트를 했다는 기록과, 자동차관련 비용이 비즈니스 세금보고서에 공제기록으로 나타나야 한다. 월 500달러의 자동차 페이먼트가 약 1,100달러 이상의 월 수입을 차지한다.

따라서 보고된 수입이 빡빡한 자영업자가 융자를 잘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 페이먼트의 처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이다.

가능하면 주택구입을 앞두고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거나, 부부중 융자를 신청하지 않을 사람의 신용카드만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비즈니스가 누구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즈니스 계좌에서 월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신용카드에 대한 비즈니스 페이먼트 기록 역시 1년치를 요구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녀들의 학자금 융자에 코사인을 해준 경우도 집융자 받을 때 영향을 준다.


이 역시 융자에 들어가지 않을 배우자의 이름으로 코사인을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부부중 수입이 많은 배우자에게는 부채를 발생시키지 않고 수입이 없는 배우자쪽으로 부채를 몰아 놓는 것이 자영업자 부부가 주택융자를 잘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부채관리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수입에 대한 증명과 서류가 확실한, 직장에 다니는 자녀들과 함께 혹은 자녀들 만의 이름으로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자녀들과 공동으로 집을 구입한 후 부모님의 이름으로만 페이먼트를 계속할 경우에는 추후 자녀들이 집을 구입할 때 그 집에 대한 페이먼트를 자녀들의 채무에서 제외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주거목적, 직장경력, 직장과의 거리, 타이틀 상의 명의 문제, 누구 이름으로 페이먼트를 했는지, 각종 서류상의 명기된 주소등 시간을 두고 준비 해야 되는 내용이 많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미리미리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악의 경우에는 1년이나 2년 정도 세금보고를 넉넉히 해서 집을 살 준비를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택구입이나 재융자를 계획하는 자영업자들은 자신의 생각만으로 수입이 안 될 것이라 판단하여 포기할 것이 아니라 수입관련 서류를 융자담당자에게 제공, 상담을 받을 경우 의외의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세금보고서 상에 항목을 조절하든, 부채의 조절을 통해서 자격요건을 충족하든 어느 경우든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택구입과 재융자를 계획하기 수개월 전에 융자담당자로부터 정확한 상담을 받고 준비를 차근차근 해가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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