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투 스쿨 코앞 이렇게 준비를
▶ 학용품은 소매체인 온라인 특별 섹션 통해 구입
백 투 스쿨 시즌이 다가온다. 초등생 새내기라면 기본적인 학습 스킬 등은 미리 가르쳐 보내는 것이 좋다.
백 투 스쿨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여름방학을 잘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때다. 방학동안 느슨해졌던 마음을 바로 잡고 학교 생활을 다시 맞이 해야 한다. 준비물과 학습 일정을 미리 챙기는 것은 기본. 특히 초등학교 새내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라면 새로운 학교 분위기와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과목 공부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교차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백 투 스쿨을 맞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올바른 가이드가 필요하다. 백 투 스쿨 준비와 알아두면 유익한 팁을 소개한다.
▲학용품
백 투 스쿨 샤핑은 조금 서두르는 편이 낫다. 개학에 임박해 샤핑에 나서다 보면 필요한 아이템이 동이 나거나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쓸 데 없는 지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샤핑에 나서기 전 집안에 있는 쓸 만한 혹은 사용하지 않은 책이나 펜, 연필 같은 학용품이 있는지 체크해 본다.
새 학년을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샤핑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괜찮다. 기본 물품으로는 백팩과 펜과 연필, 공책, 그래프 종이 등이며 고학년이라면 계산기가 필요할 수 있다.
또 새 학기 첫날 기본적인 것들을 챙겨 보내고 첫 주가 지난후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아둔 다음 샤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백 투 스쿨 샤핑 팁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절약하는 백 투 스쿨 알뜰 샤핑 요령도 알아놓자. 다양한 소매체인 웹사이트의 스페셜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스테이플스(staples.com)의 백 투 스쿨 센터에서는 매주마다 기획전을 실시하는데 킨더카튼에서 12학년, 교사용까지 다양한 개학 아이템을 파격 디스카운트해 판매하며 최저 가격도 보장한다.
특히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샤핑을 하고 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픽업할 수도 있다.
월마트(walmart.com)는 ‘고 백 빅’(해 Back Big) 섹션에서 고객들이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지역학교 목록과 학교에서 원하는 아이템 리스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Amazon.dom)은 백 투 스쿨 세일 섹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학년별로 필요한 아이템을 쉽게 찾고 샤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업 받을 준비
백 투 스쿨 준비가 학용품 등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라면 미리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기초적인 스킬을 가르쳐 보내야 한다.
예를 들어 노트 정리, 수업 경청, 홈웍 하기, 필기, 시간 관리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읽기는 어떤 과목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독서 습관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가급적이면 주말에는 부모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한다.
자녀가 처음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궁금한 점도 생길터. 이 경우 지체하지 말고 학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구체적으로 학생의 이름과 학년을 정확히 말하고 미리 질문사항을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게 좋다.
▲건강 검진 등
개학 전 아이들의 건강 검진은 모두 마치는 편이 낫다. 학년마다 필수인 예방접종도 반드시 챙기자. 아이가 특별한 음식이나 약 등에 앨러지가 있다면 반드시 학교의 비상 카드(emergency card)에 기입하고 또 서면으로 교사와 직원에게 알린다.
▲새 학기 첫 날 준비
일부 학교의 경우 새학기 첫날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만약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라면 아이들의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멋진 옷을 코디해준다.
▲수면 스케줄 조정
긴 방학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던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면 스케줄 조정이 필수다. 등교 시간에 맞게 기상하고 취침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미리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
▲스쿨버스 등 교통편
처음 스쿨버스로 등하교 하는 경우라면 사전에 픽업, 드롭 장소와 시간을 꼼꼼히 챙겨두고 운전기사나 학교 담당자 등 비상 연락망도 알아둔다. 어린 초등생이라면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방법,
버스 내 안전수칙 등도 알려주면 좋다.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야 한다면 자녀와 함께 개학 전에 직접 대중교통을 타고 사전답사하고 등학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
대중교통을 처음 이용하거나 낯선 동네를 지나는 것에 대해 어린이들은 자칫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동선을 꼭 확인해야 한다.
방과후 애프터스쿨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 그냥 믿거니 하지 말고 학원측에서 아이들은 안전하게 잘 픽업하는지, 학교측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고 있는지도 점검해보아야 한다.
▲교우관계
새 학기 자녀들이 새롭게 만나는 교우들과의 관계는 학교생활에서 아주 중요하다. 특히 왕따 같은 ‘불링’ 문제는 고학년이 된다면 더 눈여겨봐야 한다.
자녀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데 어려움을 겪는 성격이라면 부모의 도움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친구에게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 주고 종종 다른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다른 부모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집에서는 활달하고 사교성이 있는 것 같아도 막상 학교에서도 똑같으리란 법은 없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자녀와 교우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자주 나눠보자.
▲기타
자녀들의 여름 독서도 점검한다. 만약 자녀가 여름 독서 과제가 있다면 개학 전까지 제대로 읽고 이해했는지 확인해 보자.
또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자녀의 컴퓨터 사용을 모니터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이나 이메일 관련 매너를 가르쳐야 한다. 자칫 인터넷에 친구나 교사를 욕하는 말을 올렸다가 사이버 불링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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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