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보다 편리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상용화한다
2018-07-30 (월)
▶ 과기연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설립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밝혔다.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의 DNA 및 약물을 포함한 유효물질 체내 전달 원리 [한
기계연 정준호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는 DNA를 소재로 사용해 만든 미세한 크기의 바늘을 피부에 부착해 유효 약물이 피부 안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이 연구결과를 담은 '연어 DNA 나노마이크로 스케일 구조체기반 약물전달 시스템'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고, 1년간 제조설비 구축 등 사업화 준비단계를 거쳐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해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진은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을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안에 피부 속 수분으로 니들이 녹으면서 DNA와 함께 유효물질이 체내에 흡수된다며 기존 주사제 방식보다 통증이 없으면서 안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기계연 나노융합산업진흥센터의 기업위성랩으로 입주해 월 20만개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니들 패치 제품 개발과 관련 업계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