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흘 넘게 산불, 요세미티 일부 폐쇄

2018-07-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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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요세미티 일대에서 발화된 ‘퍼거슨 산불’이 열흘 넘게 확산되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부 구역이 폐쇄된다.

국립공원 관리국은 퍼거슨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재 등이 일대를 뒤덮으면서 관광객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중심부인 ‘요세미티 밸리’와 ‘와워나’ 지역의 주요 시설들을 25일 정오부터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폐쇄 조치는 이들 지역 내 모든 호텔과 캠핑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관리국 측은 산불 진화 상황을 고려해 오는 29일이나 30일게 재개장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몰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주변은 이번 퍼거슨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3일 발화된 이후 초대형 산불로 커지면서 지금까지 3만6,000에이커 이상을 소실시켰으며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현재 진화율은 25%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재가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대를 뒤덮으면서 대기가 매우 오염된 상태라고 관리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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