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록포트 학구, 얼굴인식시스템 도입…미국 최초

2018-07-23 (월) 0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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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침해 가능성 논란

뉴욕 록포트 학구, 얼굴인식시스템 도입…미국 최초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 관세국경보호청에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탑승객 얼굴이 조회되고 있다. 미 뉴욕주 북부 록포트 학구(學區)가 학교 출입을 위해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인권 침해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미 뉴욕주 북부 록포트 학구(學區)가 학교 출입을 위해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얼굴 인식 시스템에는 모든 재학생들의 얼굴은 물론 퇴학생, 성범죄자, 기타 말썽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등록된다.

학교에서의 총기 사고 빈발로 많은 학교들이 이러한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에서 록포트 학구가 처음이다.


미 시애틀의 한 회사는 지난 주부터 학교들에 얼굴 인식 시스템을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록포트 학구의 결정은 지역사회에 논란을 부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 겸 법무책임자는 정부에 얼굴 인식 시스템을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주 시민자유연맹은 얼굴인식시스템이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이의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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