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시간주 ‘BMW 도시’ 무역전쟁 여파 위기

2018-07-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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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자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에 이어 이른바 ‘BMW 도시’라고 불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BMW는 스파튼버그에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사 공장을 세워 X시리즈 등 연간 37만여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13만대를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70% 가량은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량의 25%는 중국으로 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관세가 BMW도시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위기에 빠뜨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스파튼버그 공장은 전 세계에서 BMW가 가동하는 가장 큰 공장이며, 이로 인해 스파튼버그 카운티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회사가 몰려 있다.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BMW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무역전쟁을 일으켰고, 주민들이 불행해졌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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