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신 얼굴 닮은 이모지···애플, ‘미모지’ 새로 선봬

2018-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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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7일 ‘월드 이모지(Emoji) 데이’를 맞아 새로운 이모지 70가지를 공개했다.

이모지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말한다.

애플은 지난달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 iOS 12를 공개하면서 ‘미모지’(Memoji)란 개념을 선보였다.


미모지는 ‘나만의 이모지’로 얼굴선을 정밀하게 트래킹하는 기술로 사용자를 닮은 활성 이모티콘을 꾸미는 것이다. 애플은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끄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에디 큐 인터넷 소프트웨어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등 경영진 얼굴을 본뜬 미모지를 내놨다.

11명의 경영진 면면을 보면 여성은 캐서린 애덤스 부사장과 앤젤라 어렌츠 소매담당 부사장 두 명뿐이다. 대부분은 백인 남성이 중역을 맡고 있다고 IT매체 쿼츠는 지적했다.

일부 IT 매체는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백인 남성 중심이라 ‘해시태그 아카데미 쏘 화이트’(#AcademySoWhite)로 불리듯이 애플도 ‘해시태그 애플쏘화이트’(#AppleSoWhite)로 불릴 만하다고 꼬집었다.

애플은 매년 발간하는 다양성 보고서에서 전체 임직원의 32%가 여성이며, 리더 그룹에서도 여성이 29%를 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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