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BC ‘100분 토론’ 새 진행자에 김지윤 박사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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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새 진행자에 김지윤 박사

[MBC 제공]

MBC TV는 '100분 토론' 새 진행자로 정치외교 전문가 김지윤 박사가 나선다고 17일(한국시간 기준)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지윤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학계와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 박사는 "시청자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에너지 넘치는 토론장을 만들 것"이라며 "제가 40대인 만큼 '100분 토론' 이미지를 조금은 젊은 느낌으로 가져가되 중심은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성역 없는 주제'와 '유머가 있는 토론'을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김 박사가 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양극화 대결 사회'다. 그는 "지금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얼마든지 듣고 싶은 얘기만 들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토론을 통해 상대방 생각과 논리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명쾌한 논리와 정확한 데이터 분석력이 김지윤 박사의 강점"이라며 "전공분야인 정치외교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다양한 이슈를 시청자 입장에서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첫 방송 한 '100분 토론'은 유시민 작가와 진중권 교수, 전원책 변호사 등 이름난 논객을 배출한 대표 토론 프로그램으로 19년 동안 출연한 패널 숫자만 수천 명에 달한다.

새 MC 김지윤 박사가 진행하는 '100분 토론'은 오는 25일 0시 5분 방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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