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여고생 미 전국양궁대회서 또 우승

2018-07-17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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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 이, JOAD 내셔널 양궁 아웃도어 대회 ‘1위’

뉴저지 한인여고생 미 전국양궁대회서 또 우승
뉴저지의 한인 여고생이 미 전국 양궁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5월 이스턴 파운데이션게이터컵 양궁대회 여자 고등부 카뎃부문(15~17세)에서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멜리사 이(사진•17)양은 14~15일 양일간 노스 캐롤라이나주 랠리에서 열린 연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JOAD 내셔널 대회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여자 고등부 카뎃부문 강자의 자리를 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양은 화씨 105도까지 치솟는 더위 속에서 매 엔드에 여섯 화살씩 쏘는 12엔드 경기를 이틀 동안 소화했다. 이 양은 대회 시작부터 둘째날 9엔드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10엔드에서 4위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엔드에서 1점차로 역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 양은 1,265점을 기록하며 대회 개인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우승에 대해 이 양은 “무엇보다 미 동부지역에서 여자 고등부로 한인 여학생이 처음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다음 달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잘 치러, 여자 고등부 카뎃 1위 자리를 굳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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