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프 베이조스, 재산 1500억 달러 돌파…사상 최초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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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장 중 1510억 달러 돌파…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

▶ 베이조스 재산, 올해 들어서만 450억 달러 넘게 늘어
2위 빌게이츠 자산 평가액은 936억 달러

제프 베이조스, 재산 1500억 달러 돌파…사상 최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이 1500억 달러(약 169조원)를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 평가액은 이날 장 중 한 때 1510억 달러(약 170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포브스가 억만장자들을 상대로 자산 평가액을 집계해 온 지난 30여년의 기간 중 처음 세운 신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가 다소 하락하면서 자산 평가액은 1497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베이조스는 올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포브스의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그의 재산은 올해 들어 450억 달러 이상 불어났다.

아마존 주식의 16%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조스는 지난 몇년간 지분 일부를 처분해 우주 개발 회사인 '블루오리진'을 설립하기도 했다.

포브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빌 게이츠의 재산은 936억 달러였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게이츠도 과거 베이조스만큼의 부를 축적한 적이 있다. 지난 1999년 게이츠의 재산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는데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1512억 달러를 넘는 액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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