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윔블던 챔프 케르버, 세계 4위로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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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 서리나는 28위로 수직 점프

윔블던 챔프 케르버, 세계 4위로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사진)가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를 6-3, 6-3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번째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케르버는 세계랭킹이 대회 전 10위에서 4위로 6계단 올랐다. 지난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케르버는 이후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올해 1월 세계랭킹 20위 밖으로까지 밀렸다가 호주오픈 4강, 프렌치오픈 8강에 이어 윔블던 우승 등 호조로 돌아서며 다시 4위까지 순위를 회복했다. 올해 프렌치오픈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호주오픈 챔피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서리나는 종전 181위에서 28위로 무려 153계단이나 점프했다. 지난해 9월 딸 출산 후 올해 3월 코트로 돌아온 서리나는 1년 이상 휴식기를 가진 탓에 세계랭킹이 없어졌다가 서서히 랭킹을 회복했고 이번 대회 준우승 선전으로 다시 ‘탑30’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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