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키아오, 마티세에 7회 TKO승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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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컴백전에서 화려한 재기

파키아오, 마티세에 7회 TKO승

매니 파키아오가 1년 반의 재기전에서 화끈한 TKO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AP]

전설적인 복싱 스타 매니 파키아오(필리핀)가 재기전에 성공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인 루카스 마티세(36·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차례 다운을 뽑아내며 경기를 압도한 끝에 7회 2분43초 TKO 승을 거뒀다.

1, 2라운드에서 서서히 마티세를 압박한 파키아오는 3라운드에서 오른속 훅으로 첫 다운을 빼앗았다. 5라운드에서 두 번째 다운을 기록한 파키아오는 7라운드에서도 상대를 몰아붙인 후 좌우 원투펀치와 어퍼컷 등으로 다운을 빼앗아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7월 무명 복서 제프 혼(호주)에게 패했던 파키아오는 1년 만에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12월이 되면 만 40세가 되는 파키아오는 이번에도 패했을 경우에 은퇴가 예상됐었다. 파키아오는 통산 60승째(7패 2무) 고지를 밟았다. 통산 39번째 KO승을 수확했다.

이 경기 전까지 39승 중 36승을 KO로 장식했던 강타자 마티세는 파키아오의 스피드와 파워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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