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스콘신 상가 밀집지 가스 폭발… 소방관 등 6명 사상

2018-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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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직전 긴급 대피

위스콘신 상가 밀집지 가스 폭발… 소방관 등 6명 사상

지난 10일 밤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위스콘신주 선프레리의 상가에서 거대한 검붉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AP]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 인근 도시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소방관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매디슨 교외도시 선프레리의 상가 밀집지역에서 천연가스 누출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건물 최소 5채가 전소하고 인명 피해를 냈다.

선프레리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방재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경력 10년차 대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주민 1명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뒤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주점 등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 내 천연가스관이 파열돼 가스가 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살핀 후 인근 지역에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이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7시15분 굉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일면서 건물이 주저앉았고, 인접 건물들로 불길이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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