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지만, 탬파베이서 첫 빅리그 콜업

2018-07-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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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감독 “지명타자와 백업 1루수로 기용”

최지만, 탬파베이서 첫 빅리그 콜업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으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최지만. [AP]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탬파베이는 10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앞서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 올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에서처럼 여기에서도 안타를 칠거라고 믿는다”면서 “특히 오른손 투수 공을 잘 친다”고 기대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지명타자와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캐시 감독은 “지명타자로 많이 뛰고, 1루수로도 종종 나설 것”이라며 “최지만 덕분에 (1루수로 출전하던) 제이크 바우어스를 외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트로이트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달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2경기에서 타율 .233(3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린 그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에는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타율 .270(74타수 20안타), 2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밀워키에서 헤수스 아길라,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했던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한층 수월하게 주전 1루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콜업하는 대신 외야수 조니 필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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