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첫 북미정상회담을 유치한 싱가포르가 두 번째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싱가포르 조폐국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기념주화를 추가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정상회담을 앞둔 이달 초에도 금화와 은화, 동화 등 세 종류의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새 기념주화의 앞면에는 성조기와 인공기, 그리고 양국의 영문 국호가 새겨졌다.
뒷면에는 두 정상이 지난 12일 센토사 섬에서 서명한 합의서와 함께 손을 맞잡은 모습이 담겼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2018년 6월 12일이라는 글귀가 더해졌다.
가격은 금화가 1천380 싱가포르 달러(약 113만 원), 은화 118 싱가포르 달러(약 9만6천600원)이다.
조폐국은 금화 5천 개와 은화 1만5천 개를 우선 제작했다. 첫 번째 기념주화 구매 고객에게 우선 주문권이 주어지고 수요가 많은 경우 추가 제작도 고려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