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과 보험

2018-06-29 (금)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작게 크게
여행과 보험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고 안전해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여러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있고 그 중에는 보험도 포함돼 있다.

우선 생각하게 되는 게 렌트카와 보험이다.


자기 차로 움직일 때는 상관없지만, 렌터카를 사용할 경우 항상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이 렌터카 회사 직원의 집요한 보험 가입 요구다.

차보험이 있는데 렌터카 회사의 보험을 따로 구입해야 할까? 국내 여행인 경우 렌터카를 찾아가기전 먼저 에이전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차보험의 커버리지에 대해 알아보고 따로 구입해야 하는 지에 관해 문의해 보도록 한다. 에이전트로부터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확인된다면 차를 빌릴 때 부담없이 거부하면 된다.

단 미국 밖에서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별도 구입해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렌트카와 관련해 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있는데 바로 크레딧카드다.

렌터카를 빌릴 때는 거의 대부분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 크레딧카드 회사들 가운데는 고객들을 위한 베니핏으로 렌터카 사고 시 보상을 해주는 곳들이 있다. 특히 비자(VISA)나 매스터(Mastet),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같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회사들은 이런 베니핏을 제공한다.

물론 베니핏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규정을 미리 카드회사에 연락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 뒷면의 서비스 번호로 연락해 문의해 보도록 한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은 자신 외에 추가 운전자가 있는 경우다.


이 경우 렌터카 서류에 반드시 그 사람의 이름을 올려 놓아야 한다. 또 추가 운전자가 자신의 팔러시에 올라 있는 가족이라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미리 에이전트에 문의해 커버 여부를 확인받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과 함께 중요한 게 건강보험이다. 여행 중 언제든지 건강에 이상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어느 지역에서든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네트웍이 없다면 건강보험은 응급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치료비용은 모두 본인이 먼저 내야 한다. 치료후 돌아올 때 치료관련 서류들을 모아 보험사에 환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와함께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 떠올리게 되는 보험이 바로 여행자 보험이다. 사실 이 보험은 국내 보다는 해외여행시 필요할 수 있으며 커버리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의료보험 혜택으로 응급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인해 항공편이나 호텔 등을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개인 물품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여행자의 나이, 목적지, 기간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데, 이를 필요로 할 경우 온라인(www.travelguard.com/aig/insurance) 를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여행자 보험은 커버리지의 한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집보험은 여행과 관련이 있을까? 물론 있다. 개인물품을 도난 또는 분실하거나 했을 때 집보험으로 커버를 받을 수 있다. 단, 가입한 집보험이 커버하는 지역이 제한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에이전트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다 분명한 대비를 하고 싶다면 엄블레라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도 바람직한데, 이를 통해 현지에서의 렌터카 사고 등을 커버할 수 있고, 지역을 인터내셔널로 할 경우 그만큼 폭넓은 커버를 받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내용들을 정리한다면 출발하기 전 꼭 자동차 보험, 건강보험, 집보험과 관련해 에이전트에게 반드시 문의하고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자신이 가는 목적지와 기간 등을 알려주고,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될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등을 알려준다면 에이전트는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려줄 것이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