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해안선이 무너진다… “2100년까지 130피트 밀려나”

2018-06-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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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지리학회 연구조사, 남가주 곳곳 피해 전망

캘리포니아 주 해안선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일부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특히 남가주 지역 해안선은 해수면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2100년에는 현재보다 130피트나 육지 안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지리학회 조사에서 나왔다고 신문은 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이같이 해안선이 밀려날 경우 팔로스 버디스 반도를 따라 이어진 주요 도로들과 말리부와 같은 다른 해안도시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팔로스 버디스 지역은 해수면이 0.5미터 상승했을 경우 포인트 듐 스테이트 해변은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되며, 해수면이 2미터까지 상승할 경우 버드 애비뉴 인근과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까지 해안선이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팔로스 버디스 고교가 위치한 지역 인근까지 해안선이 밀려날 수 있어 이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학자들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부터 북가주 샌타크루즈까지 얼마나 더 많은 해안벽들이 필요한지와 누가 이 해안벽을 매년 유지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인지 등에 대한 토론을 해당 지역끼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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