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주지사 연봉 20만달러 돌파… 전국 최고

2018-06-27 (수)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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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LA 고위공직자 연봉 3% 인상, 주의회 의원은 11만달러로 올라

가주 주지사 연봉 20만달러 돌파… 전국 최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과 주 상·하원 의원들의 연봉이 또 다시 인상된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주지사와 주 의원 등 선거로 뽑는 공직자들의 연봉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있는 캘리포니아주 시민위원회는 주지사를 비롯한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의 연봉을 3%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을 지난 25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연봉은 20만 달러를 넘어서 미 전역 주지사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현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연봉은 19만6,000달러였으며, 이번에 통과된 인상안에 따라 새로운 연봉은 20만1,680달러로 5,827달러가 올라간다.

이같은 연봉 인상이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12월3일부터로, 브라운 주지사는 올해 말 퇴임할 예정이어서 오는 11월 선거에서 뽑히는 신임 주지사가 사실상 연봉 인상 혜택을 가장 먼저 받게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외에도 주 검찰총장의 연봉은 17만5,082달러, 재무관과 회계감사관은 16만1,342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부지사의 연봉도 15만1,259달러로 올라가며, 주의회 상·하원 의원들의 연봉도 3,500달러가 인상된 11만 달러 선이 된다.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 역시 미국 내 다른 주의 의원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시민위원회는 공직자들의 3% 연봉 인상안은 물가상승률과 맞물려 공평한 수치라고 전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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