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대형 산불 ‘비상사태’ 선포

2018-06-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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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익 카운티, 건물 22동 전소

북가주 나파밸리 북쪽 레익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레익 카운티에서 지난 주말 시작된 포니 산불은 25일 오전 기준 8,200에이커를 소실시키며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건물 22동을 전소시키고 스프링 북쪽의 주택 600여 채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불은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악지역이 바짝 마른데다 강풍이 불면서 20번 하이웨이를 따라 순식간에 확산됐으며,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위해 300여 명의 소방관들과 소방 항공기들을 투입했지만 25일 현재 진화작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한 채 피해 규모가 점차 불어나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되자 이날 오전을 기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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