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급식이 홈리스 증가 시켜”

2018-06-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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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 포인트 시 중단 요청

대나 포인트시는 지난 19일 도헤니 스테이트 비치에서 비영리 단체가 홈리스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급식 서비스가 지역 내 홈리스를 증가시킨다며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편지를 단체에 보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 당국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웰컴인(Welcome Inn)’이 대나 포인트에서 무료 식사 서비스를 제공해 홈리스들을 시 내에서 몰아내기 위한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서안을 보냈다.

폴 와트 시의원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평균 34명의 홈리스들이 무료 식량을 제공 받았는데, 이 중 67%가 범죄자, 20%가 빈곤층, 13%가 법 집행기관에 알려지지 않은 홈리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웰컴인’ 단체의 돈 렘리 회장은 “우리는 장기가 아닌 단기로 일시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일하는 빈곤층과 만성적 노숙자로 특징되는 사람들에게 배급한다”라며 “그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면서 예산을 늘리고, 영구적인 셀터를 찾는데 기금을 사용하도록 돕는 일 이라 장기적으로 시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웰컴인의 자원봉사자인 캐시 렘리는 “나는 홈리스들에게 수 년간 식사를 제공하면서 단 한번도 위협을 받아보거나 느낀 적이 없는데, 그들을 왜 범죄자로 단정 짓느냐”라고 말하며 시 당국이 보낸 편지에 불만을 표했다.

한편, 샌 클레멘테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 웰컴인은 그 동안 지역 교회, 식료품점 및 병원에서 후원하고, 자원해서 온 40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도헤니 스테이트 비치에 매일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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