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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대신 ‘7가+호바트’ 에 노숙자 시설?

2018-06-21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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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부지 의혹 논란, WCC 등 강력 반발

▶ 오늘 오후 긴급집회

LA 시정부가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7가의 시영 주차장 부지에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강행하고 있어 커뮤니티의 반발이 큰 가운데, 버몬트 부지보다 더 한인타운 복판에 위치한 7가와 호바트 코너 공터를 노숙자 시설 대체 부지로 고려하자는 방안이 나돌고 있어 노숙자 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시정부의 노숙자 시설 일방 강행에 맞서 대처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 단체들 연합인 윌셔커뮤니티 연합(WCC) 측은 20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시의회 10지구 내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 위치의 대안으로 ‘7가+호바트 공터설’이 돌고 있다고 밝히고, 만약 이같은 방안이 추진될 경우 한인타운 커뮤니티로서는 더욱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WCC 측에 따르면 현재 허브 웨슨 시의장은 자신의 관할 지역인 10지구 내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의 위치가 버몬트+7가가 아닌 다른 장소가 되더라도 반드시 한인타운 내인 동서로 버몬트에서 웨스턴 사이, 남북으로 3가에서 8가 사이 구역에 위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CC 측은 이와 관련해 웨슨 시의장과 일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21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 오후 5시30분 호텔 앞에서 이같은 회동 자체에 반대하는 긴급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주변에 콘도와 아파트 등이 밀집한 타운의 더 복판에 노숙자 시설을 논의를 하려는 시도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은 논의가 밀실에서 이뤄지는 것에 반발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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