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전기차 운전자에 현금 인센티브

2018-06-21 (목) 남상욱 기자
작게 크게

▶ LA 등 주당 20달러까지 지급

우버, 전기차 운전자에 현금 인센티브

우버가 전기차를 모는 운전자들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A타임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Uber)가 전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로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운전자에게 금전적 혜택을 줌으로써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우버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운전자에 금전적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시범 프로그램을 앞으로 1년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시범 프로그램은 LA를 비롯해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시애틀, 오스틴 등 미국 내 6개 도시와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운영된다.


우버 호출 앱에도 친환경 차량을 구별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삽입해 운영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친환경 차량 챔피언스 이니셔티브’라고 명명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전기차를 운행하는 우버 운전자에게 1회 운행당 1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운행당 1달러가 지급된다. 최대 지급액은 주당 20달러이다.

각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LA의 경우 전기차 운전자에게 금전적 혜택 대신 친환경 차량에 대한 각종 리베이트 프로그램과 혜택에 대한 교육에 방점이 찍힐 예정이다.

<남상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