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깜찍하면서 요긴 ‘아이디어 상품’ 인기몰이

2018-06-21 (목)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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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찜기·미니 선풍기·파 절단 ‘탑파써리’

▶ 4가지 조리 가능 ‘4구 에그팬’ 등 눈길 끄네

깜찍하면서 요긴 ‘아이디어 상품’ 인기몰이

타운내 한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한인 여성고객이 4개의 홀이 있는 4구 에그 프라이팬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 음식, 자동차, K-팝 등 한국의 다양한 제품과 문화상품이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독특함과 실용성,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아이디어 상품’이 한인타운 업소 등을 중심으로 등장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꼬꼬계란찜기의 경우 물을 조금 넣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돌리면 손쉽게 삶은 계란을 만들 수 있다. 귀여운 닭 모양의 꼬꼬계란찜기는 계란 뿐만 아니라 만두, 호빵, 옥수수, 한약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더운 남가주의 여름을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USB 휴대용 미니 선풍기는 귀여운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다. USB 케이블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약 3~4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충이 돼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신제품 4구 에그팬의 경우 프라이팬에 4개의 홀이 있어 한번에 최대 4가지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핫케이크, 계란후라이, 호떡, 전, 미니피자, 햄 등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에그팬은 열 효율성이 좋고 불소코팅으로 음식물이 눌러 붙지 않는다. 4구 에그팬은 직경 27cm로 각각 직경이 10cm인 구멍이 4개 있다.


가정에서 고기를 굽거나 파무침이 먹고싶을 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 절단기 ‘탑파써리’도 눈길을 끈다. 탑파써리는 실제로 식당이나 치킨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수동이라 전기가 필요하지 않고 작은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분해 없이 세척 가능한 탑파써리는 야외에서 바비큐를 할 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서울지역 우수 상품으로 선정돼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점 ‘K. 소호’에 입점한 한국 중소기업 ‘엠비치오넴’과 ‘헤스티아’는 일상 생활에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

엠비치오넴은 캐리어와 백팩을 결합한 가방을 만들어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 출장이 잦은 직장인, 학생 등이 주소비자층으로 부상했다. 이 가방은 최소 17L에서 최대 27L까지 수납이 가능하며 전면 수납 포켓과 노트북 포켓 덕분에 무척 편리하다. 가방 내부에 있는 방수 포켓은 액체가 새는 것을 막아주며 동시에 비행기 탑승시 기내 액체류 반입을 용이하게 해준다.

헤스티아는 통가죽 지갑형 핸드폰 케이스를 개발했다. 핸드폰 뒤쪽에 케이스와 연결되는 그립을 부착하면 다양한 종류의 핸드폰을 한 케이스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오래 쓸 수 있는 천연 가죽으로 케이스를 만들었으며 앤티크 한 디자인부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있다. 또한 핸드폰 카메라 사용시 위, 아래로 핸드폰을 움직여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고 케이스 분리가 용이하며, 지갑형 케이스라 외출시 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온라인 샤핑몰 케이타운 1번가의 경우 미용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수성 매니큐어를 판매하고 있다. 슈슈 어린이 수성 매니큐어는 기존 유성 매니큐어에서 유해성분을 제거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토끼 캐릭터 케이스에 담아 시장에 내놨다. 마르기 전엔 물티슈로 지울 수 있지만 건조가 빠르고 지속력이 높아 매니큐어가 마른 후에는 물에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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