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내년에 생긴다

2018-06-20 (수)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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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설립예산 1억 투입, 일하면서 집에서 수강

▶ 250만명 학위취득 도와

캘리포니아 주가 온라인 수업으로만 운영되는 커뮤니티 칼리지 설립을 위해 1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

19일 KT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2018~19 회계연도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이르면 2019년 가을학기부터 시작하기 위한 예산 1억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불어 매년 2,000만달러가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활성화를 위해 투입될 전망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개설을 밀어붙여왔으며 온라인 칼리지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학위가 없는 성인들이 유동성 있는 학위취득으로 더 나은 직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25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주 전역의 114개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을 총괄하는 엘로이 오리츠 오클리 총장 역시 이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브라운 주지사는 온라인 칼리지가 전통적인 교육방식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밝혔으며 전문 기술이나 학위가 없으면 경기가 어려워질 경우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로이 오리츠 오클리 총장은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는 물리적으로 학교 수업 출석이 불가능한 학생들의 학위취득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기존의 학위가 없는 기술직 근로자들이 온라인 칼리지를 통해 새로운 학위와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미래에 기술발전으로 인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대비해서 새로운 기술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내 약 3분의 1에 달하는 새로운 직업이 관련 기술과 관계된 교육 및 학위를 필요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전역의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학위가 없는 성인들이나 제조업, 헬스케어, 서비스업, 아동발달 관련 직업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에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설립 예산안이 포함된 올해 주정부 예산안은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지난 14일 통과돼 확정됐으며, 오는 30일 이내에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하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부터 발효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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