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35층 쌍둥이 타워 ‘서카’ 펜트하우스 렌트 2만4천달러

2018-06-20 (수)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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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35층 쌍둥이 타워 ‘서카’ 펜트하우스 렌트 2만4천달러
“600스퀘어피트짜리 원베드 아파트 렌트가 3,000달러?”

LA다운타운 아파트 렌트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다운타운 내 가장 큰 주상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카’(Circa·사진)가 오는 가을 입주를 앞두고 렌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카의 아파트 렌트비는 서민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부동산 매체들은 19일 서카의 입주 신청 시작 소식을 일제히 전하며 이 프로젝트의 규모 못지않게 비싼 렌트비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12가와 피게로아 스트릿 코너(1200 S. Figueroa St. LA)에 위치한 서카는 35층 쌍둥이 타워에 648유닛 아파트와 함께 1층에는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된다. 2개 대형 수영장과 자쿠지,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산책로 등 부대 시설도 초특급 수준이다. 또한 차량 1,770대를 수용하는 주차시설과 함께 건물 외곽에는 1만8,0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초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과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행키 그룹이 공동 개발했으며 공사비만 5억달러가 투입됐다.

리스를 맡고 있는 그레이스타 부동산 파트너스에 따르면 렌트는 가장 작은 600스퀘어피트 규모의 1베드 유닛이 월 렌트가 3,000달러부터 시작하며 두 개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유닛들은 무려 월 2만4,000달러까지 호가한다. 부동산 매체들은 렌트비 기준으로 LA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서카에는 1베드, 2베드, 펜트하우스 유닛이 있으며 이들 유닛의 실내면적은 600스퀘어피트부터 펜트하우스 4,000스퀘어피트까지 다양하다. 입주는 이르면 오는 9월로 예상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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