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미과학기술자협 1.5세 체제로

2018-06-19 (화)
작게 크게

▶ 스티븐 서 박사 회장 취임… 한미학술대회 8월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최초로 1.5세 회장단 시대를 열었다. 이 협회는 지난 16일 신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취임식을 갖고 뉴욕의 스티븐 서 박사(한국명 서광순) 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제47대 회장을 맡은 서 박사는 서은숙 현 회장(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에 이어 7월부터 1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서 회장(52)은 텍사스 주립대에서 분자세포생물학 석,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Diagnocine 대표로 있다.
47대 회장단은 오는 8월 1일-4일 뉴욕 소재 세인트 존스 대학 컨포런스 센터에서 한미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인 UKC 2018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혁신’(Leading Discoveries of)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기조연설자는 하버드대 화학과의 에릭 재컨센(Eric Jaconsen) 교수, 미주리대 최문영 총장, MIT 로봇공학과의 김상배 교수이다.


4차 산업 관련 첨단 과학기술 현황을 주제로 하는 TED Talks 세션에는 정우현 대표(Ethereum Meetup, Acecom) 등이 블록체인 연구와 정책 등에 관해 강연한다.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탈 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바이오 의약 ▶로보틱스/자동시스템 등 3개 분야에서 12개의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차세대 행사로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리더십 캠프’가 올해 세번째로 열리며 한국의 과학기술 전공 대학원생과 포스트닥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진행되는 ‘글로벌 차세대 과학기술리더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전날에는 ‘Frontier Scientists Workshop’ 도 개최한다.

한편 올해의 해외과학인상으로는 한홍택 UCLA 교수가 과기정통부 장관상, 다니엘 리 코넬 공대 교수가 과총 회장상을 수여받는다. 이외에 재미과기협은 올해의 젊은과학기술자로 선정된 박시홍 조교수(Oregon State), 서정훈 조교수(SUNY Buffalo)에게 각각 1만달러씩의 그랜트를 수여하고 대학원생 장학생, 포스터 장학생, 우수 지부, 우수 차세대지도자에 대한 상을 수여한다.

학술대회는 지난 1991년 시작된 ‘연례 과학기술 학술대회’(Annual Technical Conference) 를 모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ukc2018.org에서 볼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