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등 타지역서도 ‘노숙자 시설’ 역풍
2018-06-19 (화) 12:00:00
박주연 기자
LA 시정부가 한인타운 한복판 버몬트와 7가 시영 주차장 부지에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을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를 추진해 한인타운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이 나온 가운데 한인타운 뿐 아니라 베니스와 할리웃 등 다른 시의회 지역구들에서도 노숙자 임시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의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1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시장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전역 15개 시의회 지역구에 최소 1개 이상의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를 위해 2,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고 한인타운을 포함한 각 시의회 지역구에서 시설 설치 장소 선정 등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뿐 아니라 베니스 지역과 할리웃, 링컨하이츠, 에코팍 등 지역들에서도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신문은 한인타운 이외에 베니스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노숙자 임시시설 부지에 대한 관련 절차와 환경영향 평가 등이 무시됐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한인타운에 못지 않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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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