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OC서 온가족 출동…자원봉사 흐뭇, 김완중 총영사 등 기관·단체장들 한자리
▶ ■ 주님의 영광교회 합동응원장 이모저모
![[영상] 꼭두새벽 대~한민국…슛 한방 안터져 답답 [영상] 꼭두새벽 대~한민국…슛 한방 안터져 답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06/18/201806182212365b1.jpg)
18일 새벽 한인사회 공식 합동응원전이 펼쳐진 LA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의 함성과 탄식이 교차한 가운데 참석 단체장과 한인들이 한국팀의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상혁 기자>
새벽을 깨우는 붉은 물결과 함성이 LA에 다시 울려퍼졌다. 비록 첫 경기에 패한 아쉬움이 컸지만 4년 만에 합동 응원을 위해 모인 한인들은 탄성과 한숨을 내지르면서도, 태극전사들을 간절히 응원하며 다음 경기의 선전을 기대했다.
본보와 라디오서울(AM1650), KBA 아메리카 공동 주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한국과 스웨덴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의 한인사회 공식 합동 응원전이 펼쳐진 LA 다운타운 주님의 영광교회는 이날 킥오프 시간인 새벽 5시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모여든 한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주님의 영광교회는 초대형 스크린에 경기 실황이 펼쳐지면서 붉은 물결과 응원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 했고, 태극전사들이 치열한 투혼으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고 오히려 후반들어 페널티킥으로 실점하자 현장은 경기 내내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다.
◎…이날 한인사회 합동 응원전에는 김완중 LA 총영사, 로라 전 LA 한인회장, 서영석 LA 평통회장,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나와 남가주 전역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한인들과 한 목소리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모인 인파는 한인 노인들에서부터 가족 단위로 온 어린이들, 그리고 비한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와 인종의 구분이 없었다. 특히 한인 학생들과 젊은층들도 대거 나와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한마음이 됐다.
◎…이날 현장에는 멀리 밸리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새벽어둠을 뚫고 달려온 열성파도 많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남편과 함께 응원전에 참석한 루시앙 박씨는 “새벽 일찍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전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통해 멀리서나마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 싶어 응원전에 참석하게 됐다”며 “오늘은 안타깝게 패했지만 2차전에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터랜치에서 응원전에 참여한 김여흔씨 가족은 “10살이 된 아들에게 월드컵 단체응원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준비한 티셔츠와 현대자동차와 롯데주류가 준비한 응원봉이 순식간에 동났으며 전반전이 끝난 후 쌀쌀한 새벽 날씨에 농심아메리카가 제공한 컵라면으로 몸을 녹이는 응원단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또 경기 후 경품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항공권, LG 스타일러, 갤럭시탭, 쿠쿠 밥솥, 각종 건강식품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됐다. 또 화랑청소년재단의 박윤숙 회장과 소속 학생들이 나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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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박주연 기자·영상 남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