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금·대학학비는 절대 카드로 내지 마세요

2018-06-19 (화)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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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결제 피해야 할 6

세금·대학학비는 절대 카드로 내지 마세요
크레딧카드는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빚’을 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인들의 카드빚이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신용평가 기관인 ‘엑스페리안’(Experian)은 카드 사용자의 86%가 카드사용 후 후회하는 6가지 항목을 소개했다.

1. 세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연방국세청(IRS)은 지역에 따라 최고 2%의 카드결제 비용을 청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세금 납부할 현금이 없다면 대출을 알아보거나 IRS의 분할납부제도를 활용하는 편이 낫다.


2. 교육비 역시 카드로 결제하면 안 된다. 학생융자 이자율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대학 등록금처럼 액수가 클 경우 카드 사용액이 증가해 자칫 갚지 못할 경우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3. 모기지 융자금 역시 카드로 결제하지 말아야 할 대상이다. 대부분 모기지 융자기관들이 카드 결제를 선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월 카드 결제금액을 완납하지 못하면 모기지 융자금을 제때 갚지 못한 것이 돼 크레딧을 망가뜨리게 된다.

4. 금액이 큰 이벤트의 입장권 구매를 카드로 결제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카드 발급 초기에 0% 이자율을 제공한다는 카드사의 제안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5. 의료비도 신용카드로 결제해서는 안되는 항목이다. 차라리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저리 또는 무이자 결제 프로그램을 알아보거는 게 현명하다.

6. 주식 관련 투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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