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이버 공격으로 720억달러 손실”

2018-06-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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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한국기업 피해”

사이버 공격으로 작년 한국기업이 입은 직·간접적인 손실액이 총 720억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 MS)는 18일 이런 내용의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과 공동으로 작성했다.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는 이날 한국M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20억달러는 한국 GDP(국내총생산)의 5% 정도에 해당하는 액수다. 웬만한 지방자치단체의 1년 예산 정도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720억달러의 손실액 중 대부분은 간접 손실액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형기업의 경우 기업당 평균 손실액은 약 300억원인데, 이 중 직접 손실액이 약 32억원으로 10% 정도였다.

간접 손실액에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 소실, 기업 평판 훼손을 비롯해 일자리 손실 등 추가 손실액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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