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신문가판대 갑작스런 철거 항의

2018-06-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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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언론사 ‘인디펜던트‘, 저지시티 시청앞 시위

중부뉴저지/신문가판대 갑작스런 철거 항의

구속되기 직전 포즈를 취한 피터 루 부 편집인

지난 12일 저지시티 시청 앞에서 뉴욕 뉴저지 전역을 대표하는 진보 언론사 인디펜던트 (Indypendent) 시위가 열렸다. 저지시티에서만 유독 이 신문 가판대를 하루아침에 모두 철거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 시위는 동일 저녁소집된 시의회를 겨냥해 열렸다.

이날 본보와 인터뷰에 응한 이 신문의 부편집장 피터 루는 구속되기까지 하였다. 이번 사태를 설명한 편집장 존 팰러튼은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에게 모든 평화적인 방법과 수단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일구 답변도 없다가 항의 시위 직후 잠시 얼굴을 비친 시장의 변은 가판대가 너무 흉측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어이없는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전까지 시장실 직원들에게 받은 답변은 실무자조차 가판대 철거결정을 모르고 있었다며 플럽 시장의 독단적인 처사에 울분을 토했다. 팰러튼 편집장은 ‘아마 인디펜던트의 진보적인 시각이 보수적인 플럽 시장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아닌가 한다’ 조심스레 밝히며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도 플럽 시장 개인 공격이나 저지시티시정 간섭이 없다’며 이번 철거행위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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