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옐로캡 기사 또 자살 올들어

2018-06-18 (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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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째…택시기사연합, 오늘 처우개선 기자회견

지난달 뉴욕시 옐로캡 기사가 자살한 지<본보 5월 29일자>한 달 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옐로캡 기사가 자살했다. 올해 들어 6번째이다.

뉴욕시택시기사연합(NYTWA)에 따르면 8일 압두엘 살레(59)가 브루클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함께 택시운전을 해온 지인에 따르면 살레씨는 옐로캡 경력이 30년이 넘었으며 최근 2주 동안 결근 중이었다.

예멘출신의 살레씨는 가족을 본국에 둔 채 혼자 뉴욕에서 혼자 생활 중이었으며 매주 메달리온 대출금을 갚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5일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살레씨는 사망하기 며칠 전 지인과의 대화에서 심리적 부담감으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TWA는 옐로캡 기사의 자살소식이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18일 시청 앞에서 옐로캡 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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