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오프라 윈프리와 콘텐츠 계약

2018-06-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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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쇼 등 독점할듯

애플, 오프라 윈프리와 콘텐츠 계약
애플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CNN머니가 15일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에 윈프리의 토크쇼·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이 될 것으로 할리우드 매체들은 풀이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윈프리와 애플은 전 세계의 청중과 연결되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창출할 것”이라며 “윈프리의 프로젝트는 향후 애플 콘텐츠의 일부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어떤 종류의 쇼에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계약금 등 금액 조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애플은 이번 계약이 윈프리가 소유한 TV 네트웍인 OWN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프리는 2025년까지 OWN과 계약 기간이 설정돼 있다.

그동안 콘텐츠 업계에서는 윈프리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가 경쟁한 것으로 관측했다.

애플은 지난해 리스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등과도 계약했다.

윈프리는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한 이후 주변에서 2020년 미 대선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윈프리는 “공직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지만 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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