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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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빈곤 이미지 벗고 새롭게 변화시도 ‘브롱스 웨스트팜스(West Farms)’

2018-06-16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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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대부분 라틴계 이민자 조용한 지역

▶ 새로운 공원 들어서고 주택·상가 개발붐

범죄·빈곤 이미지 벗고 새롭게 변화시도 ‘브롱스  웨스트팜스(West Farms)’

부동산 재개발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브롱스의 웨스트팜스

범죄·빈곤 이미지 벗고 새롭게 변화시도 ‘브롱스  웨스트팜스(West Farms)’

웨스트팜스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타운하우스 유닛. 941 East 178가에 위치한 이 유닛(3베드룸, 1.5 화장실)은 건물 2층에 있으며 리스팅 가격은 22만9,000달러다.


작년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가 35만5,000달러

브롱스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웨스트팜스(West Farms)는 높은 범죄 발생률과 빈곤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브롱스 동물원과 브롱스 리버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는 웨스트팜스는 최근 주택 개발붐과 새로운 상가, 공원 등이 들어서면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218개 유닛의 아파트 건물이 1903 West Farms Road에 착공하며 내년에는 바로 옆에 251개 유닛의 아파트(1937 West Farms Road)가 착공한다. 또한 6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Lambert' 아파트 건물 자리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웨스트팜스에서 주거용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월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웨스트팜스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은 16개로 평균 매매가격은 35만5,000달러였다. 2016년에는 9개의 주거용 부동산이 평균 35만1,000달러에 팔렸다.

렌트의 경우, 2017년 1베드룸 유닛의 평균 월세가 1,400달러였으며 2베드룸은 1,700달러에 달했다. 2015년에는 평균 월세가 1베드룸은 1,300달러, 2베드룸은 1,600달러였다.

브루마 부동산의 세일즈 담당자인 샘 드리진씨는 “브롱스를 ‘숨은 진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브롱스에 대한 거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팜스는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며 대부분의 거주 주민들은 라틴계 이민자들이다.

학교로는 P.S.67 Mohegan School 초등학교와 M.S.129 Academy for Independent Learning and Leadership 중학교, 그리고 Urban Assembly School for Wildlife 고등학교 등이 있다.현재 새 초등학교 건설이 논의 중이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2번과 5번 노선을 West Farms Square/East Tremont Avenue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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