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CT 점수 제출 필요 없다’ 시카고대 입학사정서 제외
2018-06-15 (금) 12:28:21
명문 사립 시카고 대학이 주요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생 입학사정에서 SAT·ACT 등 대입 표준 시험 점수를 제외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카고대는 14일 내년 입학 전형 변경 사항을 발표하면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가 각 학생의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SAT·ACT 점수 요구 폐지 결정 배경을 밝혔다. 시카고대의 이번 결정은 2019년 가을학기 신입생들(Class of 2023) 입학사정부터 당장 적용된다.
시카고대는 입학 지원 서류에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필수’로 요구해왔으나 앞으로는 ‘선택사항’(optional)이 된다. 시카고 트리뷴은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영향력 있는 주요 대학으로서는 처음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