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1명 꼴, 복용약 탓 우울증 위험
2018-06-14 (목) 12:00:00
박주연 기자
미국인 3명 중 1명 꼴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우울증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영라디오 방송 KPCC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12일 미 의학협회 저널에 기재된 가운데 일리노이 약대 마젠카토 부교수가 국립건강 영양조사의 일환으로 성인 2만6,19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미국 내에서 흔하게 판매되고 있는 200여 종류의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같은 약을 여러 종류 한꺼번에 복용하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게될 부작용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토 교수는 여러 약품을 복용하는 성인 중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3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15%가 우울증으로 나타났지만 한 종류만 복용하는 사람은 7%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15%는 5종류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러 약물을 복용할 경우 우울증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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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