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공청회서 공개, 지하철·모노레일 혼합 등

LA 메트로가 공개한 웨스트 LA~밸리 전철 건설 6가지 계획안 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방안. 왼쪽은 웨스트 LA에서 밴나이스까지 터널을 뚫어 정규 지하철을 건설하는 안이고, 오른쪽은 405번 프리웨이를 따라 지하철과 지상철 및 모노레일을 혼합 건설하는 방안이다.[MTA 제공]
하루 교통량만 40만대가 넘는 남가주 최악의 교통 정체 구간인 웨스트 LA와 샌퍼난도 밸리 지역을 잇는 세펄베다 패스 구간 전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일자 보도)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지난 7일과 9일에 열린 공청회에서 여섯 가지 전철 건설 계획안을 공개했다.
MTA 측은 세펄베다 패스 구간 전철 시스템에 대한 계획안으로 정규 전철, 경전철, 그리고 모노레일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MTA가 공개한 여섯 가지 계획안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안은 메트로 레드라인이나 퍼플라인과 같은 정규 전철을 건설하는 것이고, 세 번째와 네 번째 방안에서는 엑스포 라인과 같은 경전철을, 그리고 다섯 번째로는 모노레일이 제시됐다. 마지막 여섯 번째 방안으로는 현재의 퍼플 라인을 확장하는 공사 방안이 제안됐다.
MTA는 주민들의 의견, 비용, 지역과의 호환성, 비용 효율성, 신뢰성, 승객 수, 통행 절감 시간, 지속가능성, 향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 기준으로 고려해 여섯 가지 계획안 중 최종안을 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퍼난도 밸리부터 웨스트 LA를 잇는 전철 구간은 2033년 1차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