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여정 밀착 보좌 김영철 등 실무형 포진, 최룡해는 평양 지켜

2018-06-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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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수행단은 누구

세기의 담판으로 일컬어지는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양측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안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세라 샌더스 대변인이 동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남측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까지 대외분야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인 지난해부터 미북 간 정보당국 채널을 가동한 데 이어 두 차례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이번 미북정상회담 성사의 키맨이다.

또 ‘선 비핵화 후 보상’의 리비아 모델을 주창해온 초강경파 볼턴 보좌관도 동행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담판이 잘 안 될 경우 압박하기 위한 ‘히든카드’ 성격도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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