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2종서 기준치 이상 납 검출
2018-06-09 (토) 12:00:00
석인희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돼 온 두 종류의 유아 분유와 보조식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며 캘리포니아 주 검찰이 이들 제품의 제조사들을 상대로 지난 7일 소송을 제기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남가주 뉴포트비치에 본부를 둔 그레이스리와 유타주에 본부를 둔 뉴트라수티컬을 상대로 유해물질 성분에 대해 반드시 공지를 하도록 한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베세라 검찰총장은 그레이스리의 ‘새미스 프리 레인지 고트 밀크 분유’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규정에 따른 납 함유량 기준치보다 15배가 넘은 함유량을 보였으며, 뉴트라수티컬의 ‘피스풀 플래닛 토들러 수프림’ 쌀 성분 단백질 파우더의 경우 캘리포니아 납 기준치에 비해 13배가 넘은 함유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베세라 검찰총장은 또 이들 제품들이 캘리포니아주 규정보다 덜 엄격한 연방 식품안전청(FDA)의 납 성분 함유량 기준도 초과했다고 밝혔다.
주 검찰에 따르면 이들 제조사들은 지난주 주정부로부터 소송 관련 통보를 받고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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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