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C 로지스틱스’ 2억1,600만달러에
▶ 북미 물류사업 본격화

7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 인재원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앤 드레이크 DSC Logistics 회장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기업을 인수하면서 북미 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종속회사 ‘CJ LOGISTICS U.S.A. CORPORATION’이 미국의 물류업체 ‘DSC 로지스틱스(DSC Logistics, Inc.)의 주식 1,800주를 2억1,598만달러에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 총액의 426.16% 규모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90%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15일이다. 1960년 일리노이주에서 설립된 DSC는 식품과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5억4,016만달러이다.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관면적은 2,260만 스퀘어피트로 축구장 300개와 맞먹는 넓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글로벌 물류 중심인 미국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면서 “DSC와 역량 결합 등을 통해 미국 주요 물류시장에서 운영 및 수송분야에 강점을 가진 선두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SC는 특히 경제전문지 포천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형 다국적 식품·소비재 제조업체, 제약 유통업체들에 보관과 하역, 배송 등의 서비스와 장거리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DSC 인수를 계기로 미국 주요 물류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글로벌 물류 중심인 미국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면서 “DSC와 역량 결합 등을 통해 미국 주요 물류시장에서 운영및수송 분야에 강점을 가진 선두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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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