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 결선 민주·공화후보 맞대결

2018-06-07 (목)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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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상원은 민주끼리 대결

주지사 결선 민주·공화후보 맞대결

민주당 개빈 뉴섬.

주지사 결선 민주·공화후보 맞대결

공화당 존 콕스.


지난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결과 주요 공직자 선거 가운데 주지사는 오는 11월 결선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맞대결이 확정됐으며 연방상원 선거는 민주당끼리의 대결 구도가 됐다.

6일 최종 개표결과 주지사 후보들 가운데 민주당의 개빈 뉴섬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총 134만9,005표를 획득, 33.4%의 득표율로 1위를 확정지었고, 이어 공화당의 존 콕스 후보가 105만8,659표(26.2%)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을 제치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선거 초반에는 뉴섬과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2강 구도를 형성, 주지사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끼리의 결선 대결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사업가 출신의 존 콕스 후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가 콕스 후보에게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초반부터 다이앤 파인스타인 현 의원이 30% 이상의 격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해 최종 개표결과 43.8%의 득표율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케빈 데 리온(민주) 후보와 제임스 브래들리(공화)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다 데 리온 후보가 결국 11.3%의 득표율로 8.8%를 받은 브래들리 후보를 제쳐, 오는 11월 결선은 파인스타인 의원 대 데 리온 후보의 민주당끼리 대결이 됐다.

한편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짐 맥도넬 LA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예선에서 47.5%의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해 알렉스 빌라누에바(33.4%)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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