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앤틸롭 밸리 지역 아구아 덜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항공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LA타임스]
남가주 일부 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90도대를 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닥치면서 LA 카운티 북부 앤틸롭 밸리 지역에서 4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30분께 14번 프리웨이 인근 아구아 덜시 지역 안토니 로드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스톤 산불’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계속 확산돼 1,00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10%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방국은 밝혔다.
소방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건물이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대피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4일 최대 97도를 기록했으며, 습도는 11%에 머물러 매우 고온전조한 날씨를 보였으며 시속 약 20마일의 바람이 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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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