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택의 날…꼭 한표 행사를’

2018-06-05 (화) 12:00:00 박주연 기자
크게 작게

▶ 오늘 예비선거 데이브 민·영 김 등

▶ 한인 후보자들 전폭 지지 호소

‘선택의 날…꼭 한표 행사를’

어바인 등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45지구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이브 민 후보가 지역구를 가가호호 돌며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택의 날…꼭 한표 행사를’

연방하원 39지구의 영 김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과 만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연방의원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부지사 등 가주 정부의 모든 고위 선출직에 대한 선택도 이뤄지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예비선거는 연방하원의원직 도전에 나선 데이브 민(민주) 후보와 영 김(공화) 후보를 필두로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주하원 68지구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 현 의원과 주상원 29지구에 출마하는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주상원 24지구에 출마한 피터 최 후보,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선거 방어전에 나서는 미셸 박 스틸 현 수퍼바이저,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나서는 벤 박 후보 등 7명의 한인 후보들이 연방 및 주 의회 입성을 위해 담대한 도전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또 조재길 전 시장의 차남 토니 조 LA 카운티 검사와 휴버트 윤 검사가 각각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60호와 16호 법정 판사직에 출마해 이들의 진출 여부도 관심거리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연방 및 주 의회 선거는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1·2위 득표자가 오는 11월 결선에 진출하는 ‘통합경선 방식’(top two primaries)으로 치러진다.

선거 하루 전날인 4일 한인 후보들은 일제히 지역구에서 지지자들과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막판 선거 캠페인에 총력을 다했다.

데이브 민 후보는 “새로운 변화는 투표에서 시작된다”며 “예비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 선거활동을 펼친 영 김 후보는 “선거 당일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가 투표에 참여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한인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역사를 이루는 것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며 LA 한인타운에서는 LA 한인회관과 3가 초등학교, 윌셔타워아파트, 윌셔팍 초등학교 등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각 유권자들의 투표장소는 웹사이트(www.lavote.net/locato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주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